1926년 8월 15일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1944년 관립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광복 후 학업을 중단하고 상경하였다.
1945년 종로 낙원동 입구에 서점 ‘마리서사(茉莉書舍)’를 개업하며 문인들과 교류하였다.
1948년 김경린·김병욱·임호권 등과 동인지 『신시론』을, 1949년 김수영·김경린 등과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하였다. 두 동인지는 광복 후 본격적인 모더니즘 시 운동의 신호탄이 되었다.
1951년 종군작가단에 참여하여 종군기자로 활동하였다. 1954년 영화평론가협회를 조직하여 상임간사를 맡았다.
1955년 대한해운공사 남해호 사무장으로 미국을 기행하고 귀국 후 『조선일보』에 기행문 「19일 간의 아메리카」를 기고하였으며, 첫 시집 『선시집』을 출간하였다. 대표작 「목마와 숙녀」·「세월이 가면」 등에서 도시적 서정과 전후의 허무·고독을 노래하였으며, 「세월이 가면」은 사후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리고 있다.
1956년 3월 20일 자택에서 별세, 망우리공동묘지(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