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5월 20일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났다. 필명은 보옥(步玉)이다.
1918년 서울 정신여학교를 졸업한 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귀국 후 중외일보 기자로 취직하였고, 193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망명녀」가 당선되며 문단에 등단하였다.
1935년 『동아일보』에 첫 장편 「밀림」을 연재하였고, 1937년 『조선일보』에 「찔레꽃」을 연재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중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후 일제의 일본어 창작 강요에 맞서 절필하고 광복까지 은둔하였다.
광복 후 1946년 폐업공창구제연맹 회장을 맡아 공창 폐지운동을 주도하고 박애원을 운영하며 매매춘 여성들의 갱생을 지원하였다.
1947년 『부인신보』에 「카인의 시장」을 연재하며 창작을 재개하였고, 이후 「태양의 권속」·「바람의 향연」·「생명」 등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1952년 베니스 세계예술가대회에 참석하였고, 1954년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 장로가 되었으며, 1955년 미 국무부 초청으로 도미하여 소설가 펄 벅과 교유하였다.
1961년 2월 9일 별세, 망우리공동묘지(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