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4월 7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났다.
졸업 직후 도일하였으나 강제 징용되어 히타치 제작소에서 노역하였고, 1944년 탈출해 함흥으로 귀환하였다.
광복 후 월남하여 이쾌대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미술 공부를 하였고, 1947년 윤효중의 조수로 법주사 미륵대불 조성 작업에 참여하였다.
1949년 무사시노미술학교(武藏野美術學校) 조각과에 입학하여 시미즈 다카시(淸水多嘉示)를 사사하였다.
1953년 38회 이과전(二科展)에서 특대상을 수상하며 일본 미술계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귀국 후 동선동에 직접 설계한 아틀리에를 짓고 테라코타·건칠·석조를 아우르는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였다.
건칠은 삼베에 옻칠을 바르는 전통 기법으로 근대에 단절되어 있던 것을 되살린 것이었다. 1965년 제1회 개인전을 열었으나 구상 조각은 추상 미술이 주류이던 화단에서 외면받았다.
1967년 대표작 「지원의 얼굴」을 제작하였고, 1968년 도쿄 니혼바시 화랑에서 연 제2회 개인전에서 출품작 「춘엽니」·「애자」가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 소장되었다.
생활고와 고독 속에서도 작업을 이어갔으나 이후 제작 의욕을 잃어갔다.
1973년 5월 4일 동선동 아틀리에에서 별세, 망우리공동묘지(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