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느 날>은 1934년 제13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특선을 수상한 작품이다. 고갱, 세잔의 영향이 드러나면서도 친동생을 모델로 하고, 그가 직접 사용하였던 소품들을 그려 풍성한 색채와 서정적인 분위기로 "조선 향토색"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