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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4월 7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났다. 1944년부터 서울에서 살기 시작했으며 6.25전쟁 때 가족 모두가 월남,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정착하였다. 1947년 이쾌대가 개설한 성북회화연구소에 들어가 미술을 배웠다. 1948년 형 진원의 간병을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였고, 1949년 일본 무사시노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했다. 2009년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의 창립 80년 역사가 배출한 졸업생 중 '가장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이룬 작가'로 선정되었다.
1953년 무사시노미술학교에 졸업하던 해 일본 이과전에서 석조<기사>(1953), <마두A>(1952), <마두B>(1953)를 출품, 특대의 상을 수상하였다. 1959년 귀국하여 성북구 동선동에 아뜰리에를 손수 설계해 짓고 1973년 5월4일 떠나는 날까지 작품활동에 전념하였다. 자기만의 '자기류'를 추구, 석고-브론즈-목각-석조-테라코타-건칠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한국적 리얼리즘 조형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소상을 만든 예술가이며 <손>(1963), <지원의 얼굴>(1968), <십자가 위 그리스도>(1971)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고려대학교 박물관 등 국내 유수 미술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건희 컬렉션에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