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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에서 우리나라 피부의학의 개척자이자 사회사업가인 오긍선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신학교를 거쳐 1923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 일본에 유학하여 의학을 공부하였다.
1934년 교토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내과교수를 지내고 1940년 제10대 세브란스병원 원장으로 취임하여 1943년까지 재직하였다. 6.25전쟁 때인 1950년 11월 제2대 보건부 장관으로 취임하여 보건행정에 관한 법 제정, 피난민 구호를 위한 외국 원조기관 유치, 구호병원 설치 등을 위해 노력하였다.